기도 실천

더워도 너무 덥다.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럴 때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의 사람들은 더위가 아닌 고통, 아니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지난 주일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의 일부이다.

폭염이 계속 되면서 가난한 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오니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 땅의 교회들이 무더위 중에 고통 당하는 이웃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 대해 의논과 제안을 했다.
낮은울타리교회는 아직 후원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헌금한 것을 잘 모아서 가끔 선교나 구제를 한다.
이 무더위 중에 우리가 직접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이웃 돕기를 잘하는 단체를 후원하기로 했다.

노숙자와 탈북자를 돕는 ‘따뜻한손선교회'(대표 강석분 목사)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강석분 목사님에게 연락을 했더니 마침 탈북자 돕는 일을 하다가 몸에 무리가 와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했다.
낮은울타리가 소액이지만 한 번 후원하겠다고 했더니 너무 고마워했다.
지난 주일 오후 송금했는데, 담당간사가 의외의 후원금에 깜짝 놀라며 강 목사님께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이 더위에 누군가에게 한 번의 시원한 마음이라도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