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역사문화마을(1)

1/12 내가 제직헌신예배에서 설교한 광주양림교회(합동)가 있는 양림동은 광주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바로 그곳이 광주에 가면 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나오는 ‘양림역사문화마을’이란 곳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는 달리 ‘역사’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당시 광주 지역에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의 흔적과 그 영향을 받은 초기 성도들의 모습을 기념하는 공간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담임 조성용 목사님이 직접 골목을 다니며 안내를 해주셨다.
가장 먼저 교회당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옥상에서 바로 두 교회가 연달아 보였다.
가까이 있는 교회는 통합측 광주양림교회, 멀리 있는 교회는 기장측 광주양림교회라고 했다.
원래 한 광주양림교회였으나 장로교가 교단이 나누어질 때 광주양림교회도 분열을 하게 되어 똑같은 이름을 가진 교회가 나란히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세 교회가 위원회를 구성해서 자주 만남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공동으로 한다고 했다.

나란히 보이는 광주양림교회들 [사진 강신욱]
광주양림교회(통합) 교회당 머릿돌
1900년대 초의 광주 양림동 모습
당시 사진에 보이는 언덕은 어린이들이 일찍 사망하면 시신을 처리하는 곳이었는데 선교사들이 토지를 얻으려고 하자 광주 관리가 그곳을 내주어 교회와 선교사 사택을 지었다고 한다.
기독간호대학에 있는 오웬(나환자를 돌보다 폐렴으로 사망) 선교사 기념관
광주시립사직도선관 앞에 세워진 선교기념비
유진벨 선교기념과에 전시된 유진벨 선교사의 편지
호남신학대학교 뒷동산에 있는 선교사 묘역에 있는
오웬 선교사와 유진벨 선교사의 묘비
선교사 자녀들(태어나자마자 사망한 예도 있음)의 묘비
‘나환자의 어머니’라 불린 서서평 선교사의 묘비
미국 남부 주택 모습을 본따 지은 선교사 사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