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의 연락

어젯밤 여러 연락을 받았다.

이혼을 결정했다는 이야기,
자살하고픈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
나를 강사로 초청하겠다는 이야기 등이다.

전화와 SNS 메시지와 카톡을 주고 받았다.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나중으로 미루자고 할 수가 없어서 전화를 받으며 카톡을 하기도 했다.

편안하거나 쉬는 밤이 아니다.
인생의 깊은 질곡을 걷는 자에게 캄캄한 밤은 더 고통스럽다.
아침에 행사관련 보고를 해야하는 담당자에게 밤은 치열하다.
아, 가련한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