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교파 목회자 독서모임에서 제주로 1박2일 세미나를 갔다.
기독인문연구소 시시당 대표 김양현 목사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이다.
제주의 선교 역사에 대한 강의도 들었지만, 핵심은 ‘고대 내러티브와 복음서 기술방식’이란 강의였다.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철학이 바탕이 된 사회의 내러티브 속에서 새로운 내러티브로서의 성경이 왜 그렇게 기록되었는지 듣고, 현재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어떤 태도를 가지면 좋을지 모색했다.
광범위한 독서와 탁월한 통섭력의 김 목사님이 우리를 플라톤과 단테와 바울 사이로 왔다갔다하게 하는 바람에 멀미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