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씨베이비 페스티벌

지난 9월 5일(금)-7일(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헬씨베이비 페스티벌’에 내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사)부산생명돌봄국민운동이 부스를 운영했다.
(사)부산생명돌봄국민운동은 부산CBS와 함께 부산의 출생률(2024년 0.68, 전국 평균 0.75) 1.0을 목표로 청년 남녀의 만남, 결혼, 출산,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치 제고 운동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첫날 부스를 함께 지켜주신 부산CBS 최승진 본부장님이다.

보통 서구 선진국의 출산율이 우리나라만큼 낮을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OECD 주요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0이하인 국가는 우리나라(0.75)뿐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도 1.2나 된다.

부스에 설치된 인구 관련 지표와 부산생명돌봄국민운동 안내문 [사진 강신욱]

특히 내가 사는 부산은 출산율도 낮은데다가(부산 중구는 지자체 중 출산율 전국 최저이다.) 인구 이탈이 심해서 2030년대에 들어서면 ‘제2의 도시’라는 명칭을 인천에 내주게 된다.

마침 옆 부스에서 10kg 무게 조끼를 입는 임산부 체험행사를 하길래 참여했다.
70kg 체중에 갑자기 1/7을 더했을 때 거동이 쉽지 않았다.
젊은 여성이 50kg대 체중에 1/5을 더한 것이 얼마나 힘들지 몸으로 느꼈다.
연습 없이 그 일을 몸으로 겪을 때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다.
이 부담스러운 일을 감당하는 여성들이 실로 대단하게 여겨졌다.
생명을 품는 일은 정말 희생없이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