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손글씨

1월 18일 SNS에 12월부터 한 달 여 준비했던 홈페이지 ‘낮은울타리’를 공개할 계획이라 올렸다.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댓글로 어느 페친이 ‘낮은울타리’ 손글씨를 보내주셨다. 관심과 격려의 마음이 넘치게 전달된다. 그 외에도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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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설교 “그 나무 아래”

내가 35세에 담임이 되어 15년 시무하던 교회를 사임했다고 하니 여러분이 그 배경에 대해 궁금해 하고, 개인적으로 질문하는 사람도 있다. 기존 교회들과 조금 다른 방향의 사역을 시작하면서 개인 홈페이지까지 만들었으니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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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왜 이럴까?

부산 센텀시티에 소위 세계최대 규모라는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이 있다.신세계가 워낙 크다 보니 롯데가 좀 작아 보이긴 하지만 다른 시도의 백화점과 비교할 때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이다.위치는 센텀시티 중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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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과 무한도전

아래글은 2018년 8월 1일에 썼던 글이다. 정형돈이 공황장애 재발로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나도 공황장애를 앓았고, 현재 달래고 사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바가 있다. 그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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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파크 산책로

20여 년 전 선친이 설립한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진역에서 출발하는 완행열차를 타고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을 통해 경기도 여주까지 수련회를 다녀왔다. 그 동해남부선 중 미포에서 송정까지 구간을 해운대구에서 ‘블루라인파크(Blue Line Park)’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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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을 하지 않아요”

거의 25년 전 일이다.결혼 후 약 1년 뒤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명절을 맞아 추모예식을 하는데 가족 서열상 막내였지만 교역자라는 이유로 내가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첫 멘트를“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라고 했다.그리고 나는 진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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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기독교

그동안 모았던 스크랩 자료를 정리하다가 2008년 1월 한국어판 뉴스위크 기사를 봤다. 중동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내용이다.그들의 형편은 이해되지만 기독교가 획일화되는 우려를 표했다.지금부터 십몇 년 전이니 지금은 상태가 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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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바구니

2012년 11월부터 2013년 5월초까지 나의 요양을 위해 제주살이를 했다.서귀포에 살았는데 식당을 포함해서 웬만한 가게 계산대 옆에는 귤 상자가 있었다.테이블을 기다리든 계산을 기다리든 손님들이 자유롭게 귤을 집어 먹게 했다.아무리 귤이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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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해변

지난 12월 19일 이사하고 그동안 한 번도 해변을 걷지 못했다.부산 답지 않게 기온이 많이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무엇보다 계속 정리하느라 여유가 없었다. 며칠 모자라는 한 달만인 1월 13일 오후에 날이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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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

그동안 이사하고 짐 정리하고 인테리어 AS하느라 여유가 없었다.와중에 아내는 틈틈이 장을 보고 식사를 준비하고거동이 불편하신 장모님 수발까지 하느라 참 바빴다. 일주일간 계속되던 한파가 한풀 꺾인 날 아내에게 뒷동산같은 느낌의 ‘해마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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