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을 하지 않아요”
거의 25년 전 일이다.결혼 후 약 1년 뒤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명절을 맞아 추모예식을 하는데 가족 서열상 막내였지만 교역자라는 이유로 내가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첫 멘트를“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라고 했다.그리고 나는 진지하게 …
그냥 떠오르는 짧은 생각들입니다.
거의 25년 전 일이다.결혼 후 약 1년 뒤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명절을 맞아 추모예식을 하는데 가족 서열상 막내였지만 교역자라는 이유로 내가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첫 멘트를“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라고 했다.그리고 나는 진지하게 …
내 학창시절, 우리 가족은 늘 가정 예배를 드렸다.그때 빠지지 않던 것이 아직 믿지 않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한 기도였다.어떤 때 선친은 그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다.나와 내 동생도 당연히 가장 …
안정적인 교회를 떠나는 게 나도 두렵다.가장으로서 가정의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매달 계좌로 들어오던 사례금을 포기하자니 막막했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지?’‘네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지?’이런 걱정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