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2)

(1)부터 (6)까지 차례로 읽어 주세요. 2020년 12월 부산으로 이사하고 두 달 정도 지났을 때다. 부산도 체감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 몹시 추웠다. 아파트에 도착했는데 1층 엘리베이터에 누가 타고 있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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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1)

(1)부터 (6)까지 차례로 읽어 주세요. 10년도 더 된 일인 것 같다. 해외선교단체 선교사 수련회 강사로 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마침 태국 아가씨들 여럿도 동승했다.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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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 안내

중요한 서류를 택배로 보낼 것이 있어 택배회사 사무실을 방문했다. 관련회사로부터 안내 받을 때 택배회사에 낮 12시에 맞춰가야 한다고 했다. 혹시 늦을까봐 일찍 출발했고 도착하고 보니 아직 30분이나 남았다. 30도가 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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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통로

욥기 22:2-5 2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3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4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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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가치

제주산 한라봉 분말이 1% 들어갔다. 충남의 공장에서 제조되었다. 그런데도 ‘오직 제주 한라봉 초콜릿’이다. 얄팍한 상술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99%를 대신하는 한라봉의 가치이기도 하다. 1%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한라봉이 부럽다.

민들레학교 종업식 인사말

어제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 있는 기독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2022학년도 1학기 종업식에 참석했다. 김인수 대표님이 인사말 대신 방금 쓰신 시 한 수를 읽어 주셨다. 대안학교와 공동체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힘들게 보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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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 단상

난 대학생 때부터 내 셔츠를 다려 입었다. 덕분에 난 유일하게 교복을 입어보지 못한 89학번인데도 셔츠를 빠르게 잘 다린다. 수트를 입을 땐 아주 가끔씩 셔츠 칼라와 V존만 다리는 요령을 피우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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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나의 정체성을 점검하고, 내가 사는 이유를 확인하는 자리. 나의 상태를 가장 솔직히 표현하고, 절망의 늪에서 위로의 빛을 보는 자리. 내 자신이 싫어 밀어내고 싶을 때, 내가 그런 것을 알고도 사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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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러야 하는 ‘땅 끝’

예수님은 부활 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승천하시며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 하셨다. 그 후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명하신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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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방향

주일 아침 낮은울타리에서 무릎을 꿇고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했다. 누가 올 지, 무슨 사정이 생겨 올 수 없을 지 전혀 알지 못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할 것으로 마음 놓는 고정멤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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