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때문에 전화한거냐?”

며칠 전 직장 문제로 내게 전화했던 친구가 신경 쓰여 전화를 걸었다. “통화 괜찮냐?” “응” “어때? 들이 받았어?” “아니” “그럼? 또 참는 거냐?” “아니, 그 때 네게 전화해서 이야기하고 하룻밤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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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화

저녁 무렵 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욱아, 지금 시간 좀 괜찮냐?” 부산에 내려와서 연락이 닿아 기도는 늘 하고 있지만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만나 식사를 하는 친구인데, 주중에는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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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의 고통

나는 2011년부터 공황장애를 앓았다. 폐소공포증과 어둠공포증이 심했다. 공황장애인 줄 모르고 1년 반을 넘게 고생하다가 나중에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되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았다. 코로나로 몸이 아주 좋지 않은데 혼자만 격리하면서 재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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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게 용기를 줬던 전화

2018 11 14 오늘 점심약속이 있어서 나가려고 하는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목사님, 잘 지내세요?” 2년전 안양시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중 기존예산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을 돕는 차원에서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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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예수 믿으세요

집안에 80이 넘은 어르신이 계신다. 긴 세월 신앙생활을 해오신 분이니 웬만하면 그 나이 분들처럼 대면예배를 원하신다. 그러나 거동이 너무 불편하셔서 대면예배에 참석할 수가 없다. 어느 날 그 어르신이 교구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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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었습니다

토요일 밤, 목사들에게는 어쩌면 주일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 시간이다. 주일을 준비하느라, 주일 돌아가는 일 챙기느라, 설교 원고 다듬느라 바짝 긴장하고 집중한다. 가족들에게도 좀 조용히 해달라고 종종 요청하기도 한다. 기존의 교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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