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짝지하고 나누라는 거죠?”
명절을 앞두고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낮은울타리 경비실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보니 예전에 같이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었던 바로 그분이었다. “기억하시겠습니까? 전에 선글라스 끼셨을 때 멋있다고 같이 사진 찍자고 했던 …
“아이고 우짜노, 감사합니데이”
수도권에서 중형 교회 담임을 할 때 명절이면 일주일 전부터 과일 선물이 오기 시작했다. 많을 때는 10박스에 이를 때도 있었고 적을 때는 5박스 정도일 때도 있었다. 그 땐 장모님을 모시고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