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이 넓은 우주를 만드시고도 이 작은 지구에 생명체를 몰아넣으신, 오묘하신 하나님,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주일을 기억하고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하오니 영광을 받아주옵소서.
김복임 성도님이 예배를 사모함에도 불구하고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기적을 베풀어 회복되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낮은울타리를 찾은 비신자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에 응답하사 그들이 낮은울타리를 찾아온 것이 우연이 아닌 은혜임을 깨닫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내란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으나 내란수괴는 뻔뻔함으로 동조자들은 변명으로 일관하고, 사법부는 아직 한 명에게도 선고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공의를 더욱 사모합니다.
시편 94편의 말씀대로 호소하오니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주소서.
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자만히 행하는데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도록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
지난 주간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수도권은 눈과 천둥이 몰아치며 교통이 마비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여름이 폭염이었던 것 만큼 올 겨울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데, 올 겨울을 춥고 배고프게 보내야 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특히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이 너무 힘든 겨울을 나지 않도록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옵소서.
교회가 욕망이 담긴 교세의 확장을 목표로 삼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살리고 돕는 일을 우선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주를 만들 만큼 크시지만 미생물도 만들 만큼 세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별없는 구원을 받고서도 서로 비교하고 우열을 따지는 저희의 완악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믿는 모든 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으니 그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선대하게 하옵소서.
획일적인 사회에서 살다보니 기독교 신앙도 획일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용하려는 죄성이 작용합니다.
단순한 복음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왜곡을 경계하시고 교회의 다양성과 어울림을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형편에 따라 다가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넓은 사랑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내게 임한 사랑과 은혜도 소중하지만 타인에게 임한 사랑과 은혜도 존중할 줄 알게 하옵소서.
우리의 이런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시고,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육신으로 오셔서 세상을 이기는 삶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