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브릿지’ 총회에 참석했다.
브릿지는 올해엔 부산의 마지막 쪽방촌인 물만골 공동체를 중점적으로 도왔고, 오늘 모임을 한 물만골 문화센터(MCC)를 완공하는데 마중물이 되었다.
이분들이 돈과 시간이 많고 넉넉해서가 아니다.
심지어 빚을 내서 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오늘 재정보고에도 빚이 3000만원이 넘었다.
그럼에도 웃고 즐거워한다.
하나님이 없다면, 사랑이 없다면 제정신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이분들 옆에 있고 싶고, 배우고 싶고, 나누고 싶다.
나는 우리 동네 빵집의 단팥빵을 들고 갔다.
참석하신 분과 물만골 공동체 주민에게 나눴다.
회의를 마친 후 서로의 삶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이유가 되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캐롤을 부르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