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신약 성경이 기록된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한다.
에클레시아는 ‘모임’을 말한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경’은
히브리어 ‘카할’을 헬라어 ‘에클레시아’로 번역했다.
‘카할’은 ‘여호와의 회중’ 곧 ‘하나님 백성’을 뜻하므로
‘에클레시아’는 ‘하나님 백성의 모임’을 의미한다.
이것을 우리말 ‘교회’로 번역했다.
가르칠 교(敎) 자에 모일 회(會) 자를 쓰니 ‘가르치는 모임’이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8:20에서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셨으니
‘에클레시아’는 ‘가르치는 모임’이 되어야 마땅하다.
‘교회’는 ‘구원의 진리와 그 진리를 따르는 삶을 가르치는 모임’이다.
사람이 교회이다.
성도가 교회이다.
건물이 아니란 말이다.
건물은 교회당(敎會堂)이다.
‘교회가 사용하는 건물’이란 뜻이다.
‘교회’와 ‘교회당’은 엄밀히 다르다.
교회는 사람이고, 교회당이 건물이다.
성도가 교회와 교회당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이 교회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건물을 향해 ‘교회’라고 하게 된다.
건물이 닫히면 ‘교회가 닫혔다’고 하게 된다.
교회인 자신은 여전히 하나님 앞에 열려 있는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