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때
자주 인용되는 성경구절이
신약성경 요한일서 4장 8절 말씀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오늘 문득 이 구절을
너무 낭만적이고 환상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면
설레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힘이 빠지기도 하고
힘이 샘솟기도 하고
말이 많아지기도 하고
말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 복잡한 속을 표현하느라
시인이 되기도 하고
화가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고도 ‘이게’ 아니라고 하기도 한다.
하나님도 사랑하신다면 그러실 것 같다.
솔직히 성경에 하나님의 그런 모습이 보인다.
속으로 물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그 속을 털어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