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 낮은울타리예배

오늘은 습하고 더웠다.
예배당에 들어가자마자 지난 주부터 허락받은 에어컨부터 켰다.
지난 주 너무 더워 23도에 맞췄더니 나중에 서늘했다고 해서 오늘은 처음부터 25도에 맞췄다.
다들 온도가 적당했다고 했다.

지난 10주 동안 예배 순서에 대한 설교를 했다.
순서에 나오는 찬송, 기도, 설교, 성경봉독, 세례, 성찬, 헌금,
그리고 순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예배 전체에 흐르는 개념인 회개와 교제,
오늘은 그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축도에 대해 설교했다.

우리가 연약한 인간인 이상 늘 최상과 최선의 예배를 드릴 수 없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텐데,
다시 회복하고 싶을 때 돌아갈 지향점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기존 신자도 있고, 초신자도 있었는데
다들 도움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

지나고 나니 ‘신앙고백’을 빼먹은 게 생각났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를 알고, 고백하는 게 중요한데…
빼먹었다며 하나 더 하긴 그렇고…
다음에 신앙고백으로 한동안 설교를 해야겠다.

오늘은 우리집 장남은 서울 가고, 막내는 경북 상주에 가는 바람에 2명 줄었다.
10명이 예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