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젊은이는 어딜 가고

형제같은 이경원 목사님이 휴가차 부산을 방문해서 2박3일을 보냈다.

코로나 직전 개척하고도 3년 동안 교회를 자립하도록 성장시킨 연륜이 드러나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지만, 상흔도 곳곳에 보여 안타깝기도 하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해서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20년전 패기 넘치던 젊은 교역자 둘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내 힘으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중년 아저씨 둘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