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런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
내가 올리는 사진을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인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소를 밝히는데 낮은울타리와 같은 단지이다.
그래서 10분 만에 번개가 추진됐다.
권오성 목사님은 서울 소재 품는교회의 협동목사로 탈북민사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유물론에 사로잡힌 탈북민이 탈출과정에서 경험하는 초자연적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신앙을 갖게 되는 사례들을 연구해서 얼마전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는데, 학위논문을 내게 선물로 주셨다.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아는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정말 세상은 좁다.
다음엔 낮은울타리에서 만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