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위한 기도
존재부터 피조물과 다르신, 거룩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지난 밤부터 오전까지 내렸던 세찬 장맛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짙고 어두운 구름을 걷히게 하셨듯 우리 영혼을 결박하고 있는 죄악의 사슬도 풀어 주시옵소서
장맛비에 옷이 젖듯 세상 사는 동안 죄악에 젖을 수밖에 없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의 보혈로 얻게 된 해방과 자유로 예배하며 하나님과 저희 자신과 이웃을 더 알게 하옵소서.
은혜로운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창세 전부터 역사의 시작과 끝을 작정하고 뜻대로 주관하시는 하나님,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와 능력에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은 작정하셨고 이미 성경에 그 방향이 제시되어 있으나, 그 속에 사는 저희들은 불안하고 두려울 때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당하는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전세계에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70개국에서 이미 환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가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하니, 잘 알지도 못하는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7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있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고, 거대 도시를 이루며 살면 하나님 없이도 잘 살 것 같지만 저희 인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처럼 인간의 실상과 한계를 철저히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죽음에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연약하지만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통로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하러 나온 우리도 이 땅에서 여러 가지 사정을 당하고 고난을 겪고 있사오니, 합당한 은혜를 허락하사 주님으로만 만족하고 힘을 얻어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친구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을 부르면서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도 하나님을 잘 모르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져주신 생명의 은인이신 예수님을 부르면서도 예수님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알려 주신 성경을 잘 읽지도 않을뿐더러 읽어도 제대로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라 하셨는데, 예수님을 알기에 더 힘쓰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 죄를 없애주시고 영원히 다스릴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호흡과 맥박이 하나님께 달렸으며, 우리가 가지고 누리는 것은 우리의 힘과 수고로 얻은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이라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폭염중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옵소서.
오는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함 속에 살게 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찬양하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약속하신, 신실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