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보지 않는 꽃

아파트 외진 화단에 난데없이 흰 꽃이 하나 피었다.
분명 오늘 아침에도 없었는데,
내가 못보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꽃은 봐주는 사람 없다고 엉성하게 피는 법이 없다.
자세히 보니 정말 예쁘게 잘 피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