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2022년 8월

폭염과 폭우로 소란스러웠던 8월이 갔다.
국방부의 시계만 흐르는 게 아니다.
폭염과 폭우의 시기가 지나간 것은 다행이지만,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흘러 2022년의 2/3가 지나간 것을 깨달았을 땐 아쉬움이 밀려온다.

8월에는 소위 CBMC라 불리는 실업인 선교회 전국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는데, 그중 서울영동지회 멤버가 낮은울타리를 방문한 일(8/16)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낮은울타리에 한 번에 가장 많은 인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사진 찍는 분까지 11명이 방문했다

지도목사인 곽수광 목사님이 추천하셨다길래 왜 추천했는지 헤아려져 그 부분 중심으로 안내했다.
감사하게도 낮은울타리 사역이 인상 깊다며 참석하지 못한 다른 20여 명의 회원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바로 다음 주(8/23) 정례 줌미팅에 초청해 주셨다.
인터뷰와 Q&A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많은 격려와 공감의 말씀을 해주셔서 내가 오히려 힘을 받았다.

그 외 신자, 비신자, 목사, 선교사 등 다양한 분들과 18회의 만남을 가졌다.
사이사이 낮은울타리교회의 주일예배를 시작하며 ‘왜 이렇게 예배하나요?’ 시리즈로 설교했던 10편을 모두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올렸다.
그러느라 누가복음 영상강론은 2개밖에 올리지 못했다.
낮은울타리 홈페이지에 위 12개의 동영상을 포함해 50개의 글을 올렸다.

폭염으로 쉬었던 성경공부는 24일 전도서 팀부터 시작했다.
나는 9월부터 하자고 연락하려는데 배우는 분들이 “이번 주부터 하시지요”라며 먼저 연락을 주셨다.
배우는 분들의 열심 덕에 가르치는 자도 배운다.

8월이 숨가쁘게 지나간 건 숨막혔던 폭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8월 초 두 주간 성경공부와 예배를 쉬었는데도 사실 쉰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일정으로 채워졌고 분주했다.
쉼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