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들어섰지만 기온은 여전히 덥고 습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긴팔 셔츠에 재킷을 입을까 생각하다가 낮에 오르는 기온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
반팔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예배당에 도착한 후 에어컨부터 켰다.
평소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인지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먼저 오늘 설교와 관련있어 선곡한 ‘나를 지으신 주님’을 완곡으로 부르고,
설교문과 기도문을 한번씩 다시 읽었다.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설교 전 낮은울타리 연보로 청소년보호시설인 둥지청소년회복지원센터에 50만원을 후원해 센터장 목사님과 보호처분 청소년들을 격려한다고 광고했다.
설교는 요한복음 2장의 마지막 석 절을 본문으로 ‘나를 아시는 주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명한 말씀이나 알려진 기적은 없지만 초대 교회 때에는 중요한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었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본문이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태풍이 오고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참석하지 못하신 분이 있다.
예배 참석 인원은 8명이었다.
예보와는 달리 날은 한여름처럼 해가 쨍하고 났다.
태풍 예보 때문인지 일요일마다 심했던 차량정체가 전혀 없었다.
예배는 평소보다 짧은 35분만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