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하나님,
지난 밤 이 땅은 너무도 놀라운 사고를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먼저 저희가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만한 사회를 만들며 살지 못했음을 돌아봅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건전하게 놀 수 있는 문화와 장소를 제공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합니다.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를 그렇게 대하지 않으셨건만, 교회가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지 못하고 주일학교 인원만 늘리면 되는 줄 알고 근시안적으로 접근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 땅을 위로하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룻밤 사이 싸늘한 주검이 된 자녀를 대하게 된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부디 교회가 그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위로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도 제도가 잘 정비되게 하옵소서.
사회가 다음세대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고 준비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지혜와 함께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는 자와 함께 울어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하나님,
타인이 불의의 사건과 사고를 당할 때 그들을 비난하고 정죄하기에 익숙한 저희들을 고백합니다.
그들이 저희보다 죄가 많아 그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님에도 그들이 당한 일을 우리가 당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위로는커녕 그들보다 의롭다고 여기는 저희의 치졸하고 악한 의식을 드러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구원은 예수님께만 있음을 다시 겸손히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입었다면 우리가 위로의 통로가 되어야 함을 다시 새깁니다.
청소년과 청년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좀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 함을 다짐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의로움의 근거이며 구원의 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연보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또 한 주간을 살아야 하는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께 의탁하오니,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