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유한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만드시고 그 질서를 지으신 하나님, 어느덧 2022년도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도에도 이 땅과 백성의 방종함을 참으시고 마지막 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회개와 감사의 예배를 올려드리는 12월에 되게 하옵소서 지난 날들을 돌아볼 때 즐거웠던 날들이나 평범한 날들 심지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날들까지도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즐거웠던 날들에는 함께 기뻐해 주셨고, 평범한 날들에는 조용히 동행해 주셨고, 고통스런 날들에는 손을 내밀어 이끌어 주셨고, 슬픈 날들에는 어루만져 주셨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12월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23년도가 경제적으로 많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서민들의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 마지막 달에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되게 하시고, 숨통이 트이는 경제가 되게 하시고, 흥청망청하지 않고 건전하게 정리하는 연말 문화가 되게 하시고, 다음세대가 희망과 용기를 갖는 교육이 되게 하시고, 사회취약계층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추악한 죄로 가득한 인간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먼저 만나려고 애써주신 하나님, 이 땅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스럽게 만나시되, 세상적으로 낮고 천하고 멸시받고, 심지어 혐오받는 자들도 외면치 않고 오히려 먼저 다가가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우리 역시 그 사랑 받은 자임을 잊지 말게 하시고, 그 무한한 사랑을 담은 만남을 이 세상 사는 동안 끝까지 신뢰하며 이어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받아 이 땅에서 생명을 전하고 지키는 만남을 이어갈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 오늘도 우리와의 만남을 즐거워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이번 주에도 모이는 성경공부 식구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