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친구, 신학교 교수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언약교회 청년부 수련회(1/26-28) 첫날 오전 강의를 마쳤을 때 담임인 조호연 목사님이 아는 목사님이 온다고 했다.
총신 신대원 구약학 김대웅 교수라고 했다.

목사들을 위한 세미나도 아니고, 장년들을 위한 집회도 아니고, 내가 유명강사도 아닌데 다른 교회 청년부 집회에 목사가 온다고?
자녀가 참석하고 있다지만 굳이?
게다가 신학교 교수가?

얼굴을 대하고 인사를 하는데 김대웅 교수가 스스로를 내 동생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것이다.
알고 보니 동생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나의 고등학교 1년 후배였다.
동생과는 종종 소식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세상은 좁고,
나는 나이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