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인지 세태가 변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우와, 새해다!”라는 환호와 기대는 이제 요원한 것 같다.
그나마 1월 1일을 주일 예배로 시작한 것이 위로가 된 것 같다.
1월에 비신자 성경공부는 잘 진행되지 않았다.
첫 주는 새해라서, 22일이 설날이라서 그 앞뒤 주간까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진행하는 갈라디아서 공부를 마친 것이 감사하다.
대신 만남이 많았다.
미국으로 거점을 옮기는 한 가정을 만났고,
영국에서 사는데 잠시 귀국한 옛 남서울평촌 식구를 만났고,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 반 짝을 만났고,
옛날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였으나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선교를 하는 분을 만났고,
신대원 교수인데 알고 보니 친동생 친구이자 고등학교 후배를 만났고,
남서울평촌교회에서 7년간 경비반장을 너무도 잘 수행해 주신 어르신을 만났고,
우연히 페이스북에서만 보던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동참했다.
외부 설교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22일에는 라이트하우스 부산(담임 홍민기 목사)에서 해운대와 명지를 오가며 예배 설교를 했고,
26일부터 28일까지 언약교회(담임 조호연 목사) 청년부 수련회(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강의했고,
29일에는 양정중앙교회(담임 이대근 목사)에서 구역장 헌신예배에 설교했다.
낮은울타리 예배가 저녁 7시라 가능한 일이다.
낮은울타리 식구 중 일요일에도 일하는 사람이 있어 시간을 옮긴 것인데, 덕분에 생각지 못한 설교의 기회를 얻게 됐다.
요한복음 영상강론 3개를 포함해 42개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