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서울의 빛소금광염교회(담임 이경원 목사)에서 9시와 11시 예배에 설교하고 바로 고속도로를 달려 5시 30분쯤 낮은울타리에 도착했다.
예배 준비를 하고 낮은울타리 식구들을 맞으니 얼마나 반가운지.
적은 숫자가 모이고 반주하는 악기가 없어도 낮은울타리 예배가 귀하고 귀하다.
듀엣북토크를 끝내고 토요일(2/11) 밤에 묵었던 등대교회(담임 김양옥 목사)에서 성찬식용 포도주를 주셨다.
낮은울타리예배는 매주 성찬식을 행한다.
포도주스만 하면 단맛이 너무 강해 다른 주스를 섞어 매번 제조하는데, 당분간은 그 수고를 덜게 됐다.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평소와 다른 맛에 놀라길래 서울에서 공수된 담근 포도주라고 설명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병자가 고침 받은 사건이 중심인 것 같은 요한복음 5장으로 7번째 설교를 했다.
울타리 바깥을 지향하며 그동안 나도 시각이 많이 바뀌어서 요한복음 5장을 새롭게 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진지하게 듣고 반응하는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고맙고 귀하다.
예배인원은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