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낮은울타리예배

설교내용에 작은 헌신에 대한 하나님의 풍성한 응답이 포함되어 있기에 예배 찬송으로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를 선곡하고 적당한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켜 놓고 한 시간 이상 듣고 부르기를 반복했다.
이 곡은 나지막한 소리로 부르기가 어려운, 아니 그렇게 부르면 뭔가 부른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는 찬송이다.
“모든 영광과 존귀, 찬양과 경배를 돌릴지어다”를 소리 높여 손을 들고 부르고 싶어진다.
목이 쉬도록 부르다가 문득 예전처럼 여러 악기들을 동원해서 목청껏 오래 찬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겨우내 예배중인 낮은울타리에서는 큰 소리로 찬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낮은울타리예배는 따뜻하고 친밀한 느낌은 있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다.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이 아쉬움을 나눴다.
봄이 되면 예배당에 가서 찬양인도자를 초청해서 마음껏 찬양하는 예배를 하자고 했다.
다들 그러면 좋겠다며 공감하고 기뻐했다.
1주년이 되는 4월에 찬양예배를 하면 어떨까?
벌써부터 설렌다.

예배인원은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