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았던 낮은울타리예배 1주년이 지났다.
아침에 온 몸이 쑤시고 머리가 아팠다.
하룻밤이 지났을 뿐인데 어제의 일이 마치 1년 전 일인 것처럼 멀게 느껴진다.
두 달쯤 전이었던 것 같다.
낮은울타리 식구들에게 1주년이 되면 찬양집회처럼 해서 그동안 마음껏 찬양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자고 했다.
그래서 마음껏 부르고 싶은 찬양을 한 달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했다.
단톡방으로 신청한 내용을 찬양인도를 맡기로 한 권오성 목사님에게 알렸다.
권 목사님은 찬양인도를 준비해서 미리 악보를 보내왔다.
그중에는 권 목사님이 작사작곡한 ‘나의 생각 버리고’라는 곡도 있었다.
평소 예배당을 빌리는 내리교회의 음향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이번에도 예배당 음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악기는 권 목사님이 통기타를 치고, 리듬악기로 카혼을 준비했다.
그리고 카혼을 치는 강인 형제와 함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