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시고 오묘한 질서로 유지되게 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에게 자연에서 일함으로 자연을 관리하고 보존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떠나 도리어 자연을 파괴하며 현대적 바벨탑인 대도시를 만든 인간의 오만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분수를 지키며 살라는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고도로 발달하는 도시문명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처럼 되려는 시도를 일삼는 인간의 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인간끼리도 서로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라고 하셨건만, 경쟁하고 정복하고 자랑하고 시기하고 보복하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름이 다가오니 후쿠시마 원전유출수 방류가 너무도 걱정됩니다.
일본 근해 생선에서 세슘이 기준치의 100배가 넘게 검출되어 일본 어민들도 반대하는 방류를 일본 정부는 오는 7월에 감행하려 하고, 일본이 재정부담을 세 번째로 많이 하는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이 원하는 답을 줄 것으로 보이고, 한국 정부는 무슨 대가를 약속 받았는지 모르지만 마치 일본 정부의 대변인과 같은 답변을 되뇌고 있습니다.
일본이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도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 원전유출수를 방류한다면 전세계에 큰 재앙이 되며, 인근 국가인 우리나라에게는 치명적이고, 상대적으로 어업과 어민이 많은 부산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줄 압니다.
요한계시록에 바다의 3분의 1이 죽는 일이 있다고 나오는 것의 시작이 바로 이 일을 가리키는 것인지요?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지역에 사는 우리가 이 일에 대해 깨어있게 하옵소서.
다만 모든 일을 통해 이 땅의 성도들이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며, 작정하신 대로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시가 엑스포와 신공항과 산업은행 유치 등 추진사업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은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사람에게 영원한 평안을 약속하신 하나님,
인간은 어떻게 평안이 사라지게 되었는지, 참 평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자기의 욕심대로 자기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것을 평안으로 착각하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저희의 어리석음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을 통해 참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주거나 내 육신의 욕심으로 누리는 거짓 평안에 속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참 평안을 제대로 알고 영원히 누리게 하옵소서.
변치 않는 참 평안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고온다습해지고 일기가 불안정해서 건강을 상하기 쉬운 이 계절에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