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그룹2] “부활하면 다시 지금같은 몸이 되는 건가요?”

“예수님이 100% 신이시고 또 100% 사람이셨기 때문에, 예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겁니다.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사람이니까 죄의 대가를 치르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신이니까 부활하신 거군요?”
“이젠 척하면 척이네요.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처럼 부활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질문이 있는데요. 부활하면 다시 지금같은 몸이 되는 건가요?”
“와… 정말 핵심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부활한 몸이 어떤 상태가 되는지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모델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음식을 먹기도 하셨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신 겁니다. 부활하신 몸이니까 갑자기 나타나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예수님이 먹은 음식은 분명히 물질인데 예수님은 그 음식과 상관없는 몸을 가지신 겁니다. 화장실도 가지 않고요. 우리도 부활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신기하네요. 그런데 부활하면 다시 지금 이 모습 그대로가 되는 겁니까?”
“만약 소아마비인 사람이 있는데 부활해서 여전히 소아마비인 모습이면 그것이 천국일까요? 영원히 소아마비인 모습으로 존재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영원히 그런 모습이라면 슬플 것 같아요.”
“그렇겠죠.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진정한 구원자라는 증거가 눈먼 자가 보게 되고, 저는 자가 걷게 되고, 벙어리가 말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진짜 그런 기적을 일으키시기도 했고요. 그러니 천국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완전하고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젊을 때 가장 힘있고 좋은 모습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천국에는 남성과 여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완전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건 좋네요. 그 모습이 뭔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예수님에게만 독특한 상처가 남는다고 했습니다.”
“왜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손과 발에 못자국이 있고, 옆구리에 로마 군인이 사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찌른 창자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못 자국과 창 자국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의 몸에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제자 중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 사람의 이름이 영어로 하면 토마스였습니다. 영어 이름 ‘토마스’ 들어보셨죠?”
“예.”
“예수님이 ‘토마스야, 네가 환상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내가 부활한 것이다. 내가 부활한 것을 믿지 못하겠으면 내 못 자국과 창 자국을 만져봐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토마스는 진짜 예수님의 못 자국과 창 자국을 손으로 만져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몸에 남은 못 자국과 창 자국은 단순히 회복되지 않은 흉터가 아니라 구원자의 영광스런 흔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