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장마철 가운데 맑은 날을 허락하셔서 예배 처소로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신 자비로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는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기묘하여 형언할 수 없음에 놀라게 됩니다.
도저히 공존할 수 없는, 우주를 손아귀로 감싸시는 광대하심과 한 인간의 신음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세심함, 일흔 번씩 일곱 번도 참고 기다리시는 인자하심과 영광과 찬송을 우상에게 절대 빼앗기지 않으시려는 질투하심을 가지신 하나님의 기묘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가끔씩 세상을 더 크고 강력하게 보는 저희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에서 어떤 일을 당하든지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다시 기억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는 주간에는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평가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후쿠시마 어민협회도 방류하지 말라고 탄원서를 네 차례나 냈다고 하는데도 일본 정부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려 합니다.
하늘의 하나님, 사람을 죽이고 환경을 파괴하는 이 만행이 중단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 정부도 장기적으로 인류와 환경에 유익이 되는 결정을 하게 하옵소서.

내일부터 한 달간 지속되는 엘리베이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우리의 축복으로 우리가 사는 곳이 복을 받게 하시고, 그것을 드러내셔서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며 성도가 복의 통로라는 것을 통해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은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습니다.
2030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어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도 만드신 하나님,
파스칼의 말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뿐이지 정말 갈대처럼 연약합니다.
이런 인간이 사상과 풍조를 만들고 그 사상과 풍조로 감히 영원불변하시는 창조주요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판단하고 있사오니, 이 어리석음과 악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웬말인지 한량없는 은혜로, 인간의 사상과 풍조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저희를 택하여 주셔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망의 어둠을 부활로 이기심으로 우주만물이 이미 인정하고 찬양하는 세상의 빛이요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을 우리가 더 깊이 알아서 그 생명의 능력을, 그 빛의 찬란함과 강력함을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다원주의 사회에서 예수님만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란 것을 믿고 따르기가 쉽지 않지만, 사람들이 바보스럽다고 욕해도, 손해를 보더라도 길과 진리와 생명을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빛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장마철에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