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중에 오랫동안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권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주중에 여기 와서 성경공부 한다고 하니까 ‘목사가 교회도 아니고 아파트에서 성경공부를 한다고? 거기 이상한 것 같은데? 내가 한번 가봐야 되겠네.’ 그러던데요.”
”ㅍㅎㅎ 그래요? 한번 같이 오십시오. 제가 설명해 드리지요. 제가 주중에는 여러분같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일요일에는 교회 합니다.”
“원래 지난 주에 시간을 맞췄는데 일이 꼬여서 같이 못온 겁니다.”
“언제라도 같이 오셔도 됩니다. 정말 재밌네요. 사실 목사님들 중에도 저보고 ‘평범하게 교회나 하지, 비신자들하고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요? 목사님이 교회 안다니는 사람을 만나서 전도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게요. 그래서 목사님들이 여기에 실사까지 나왔다니까요. 저는 제가 하는 일 다 설명하고요. 그리고는 정식으로 교회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야… 목사님도 힘드셨겠네요.”
“지금은 ’우리가 잘 못하는 일 해줘서 고맙다.‘고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