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우리를 이 땅의 빛과 소금으로 삼으신 하나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존재의 의미와 영광도 모르고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끊임없이 몰아치는 세상의 가치관의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연약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기도할 때 우리의 정체성이 다시 확보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 짙은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습니다.
교회와 성도가 이념과 정치인들 뒤에 줄서기를 하는 게 아니라 부르심을 재인식하고 하나님께 이 땅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코로나로 한 해 늦게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사고없이 안전하게 진행되게 하시고, 참석하는 젊은이들이 승부보다 함께 어울리는 평화와 조화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모로코 지진 사망자만 수천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인도적 지원이 잘 이뤄지게 하시고 절망한 그들에게 복음이 전달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모든 피조물들이 각각 강력하고 완벽하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살므로 보시기에 좋도록 하신 줄 믿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오지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며, 상대방의 수고를 인정하고 개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배우고 이루는 소식도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려 주신 복음이 썩은 물처럼 고이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 땅 구석구석 전파되게 하옵소서.
이 시대의 또다른 미전도종족으로 변해가는 다음세대에게도 잘 전수되게 하옵소서.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때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소망하며 살게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지만,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30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어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의 빛이며 영광이 되신 하나님,
추악한 우리에게 임하사 성전으로 삼아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풍전등화의 시대에도 하나님의 사람을 달려가게 만들 수 있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우리의 예배가 이정표가 되고 에너지가 되는 진리를 다시 새기게 하옵소서.
이 혼돈의 시대에 우리도 말씀으로 이정표를 삼고, 말씀으로 에너지를 삼아 달려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선진들이 예수님을 바라보며 감당했던 그 경주를 우리도 거뜬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와 동행하고 격려하시며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추석 명절을 맞는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오랜만에 친지를 만나게 될 때 화평함을 허락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