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고 있잖아. 하나님은 팔레스타인을 미워하시는 건가? 이스라엘 편만 드시나? 그러면 안되잖아.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는 것 아닌가?”
“구약 성경에 이스라엘과 계속 전쟁하는 블레셋이란 민족이 나오는데 그들이 바로 팔레스타인이야. 그런데 그 때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이란 민족을 택하셔서 뭔가 하시려는 특수한 상황이었거든. 초기에는 블레셋에게 지배를 당하기도 했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죽기도 했고, 이후로도 계속 관계가 안좋았지. 지금 유대인들은 자기 조상들의 일 때문에 여전히 감정이 좋지 않을거야. 그리고 여전히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으니 팔레스타인을 그렇게 대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예수님이 오시면서 그런 민족적 차별이 없음을 확실히 하셨어.”
“그래야지. 그래야 맞을 것 같아.”
“문제는 기독교인이 현재에도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와 동일시해서 맹목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거야. 그건 골수 유대인과 다를 바 없는 의식이지. 실은 기독교 정신이 아닌데 말야. 우리는 무엇이 바른 것인지 민족간 속사정은 잘 모르지만 더이상 사람을 죽이고 죽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