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북토크를 준비하는 마음

부산에 와서 몇 번의 북토크를 참석했다.
가볍지 않은 책 내용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너무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다.
마치 예배나 설교의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작년에 ‘대화로 푸는 성경’을 출간하고 북토크를 개최했다.
책표지 색인 노란색으로 장식도 하고 스태프는 옷도 맞춰 입었다.
편하게 질문을 쓸 수 있는 노란색 포스트잇과 노란색 볼펜을 준비하고, 노란색 박스에 담아줄 선물도 준비했다.
당시 부산에 네트워크가 없는 나로서는 적지 않은 15명이 모여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대화로 푸는 전도서’ 겉표지 색인 핑크로 준비한다.
금요일이라 목회자나 교회생활에 열심이신 분들이 참석하기 어려운 시간임에도 참석자가 30명을 넘을 것 같다.
하마터면 간식과 선물이 모자랄 뻔했다.
미리 참석의사를 표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기독교 북토크도 유익하고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이번에도 작년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환한 미소가 있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