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자유가 없어요”

성경공부에 띄엄띄엄 참석하던 비신자가 지인의 교회 주일예배에 출석을 했다.
놀랍게도 부부가 함께 예배에 참석을 했다길래 물었다.

“남편분도 비신자가 아닌가요?”
“맞아요.”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준비해서 교회에 가는 걸 찬성하던가요?”
“아니요. 반항하길래 당신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하니까 순순히 따라나서던데요.”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요? ㅎㅎ 남편분이 아내분을 정말 사랑하는 모양입니다. 예배에 참석해서는 괜찮으시던가요?”
“예, 노래도 잘 따라하던데요.”
“찬송을 따라했다고요? 원래 찬송을 알고 부른 건 아니죠?”
“전혀 모르죠. 그런데 제법 잘 따라하데요.”
“예배에 참석해 보니까 어떠셨어요?”
“참 좋더라고요. 이제 꾸준히 다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