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시간과 공간을 만드사 온 우주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가치관과 분주함에 휩쓸려 이 지역과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하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았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일을 기억하고 흩어졌던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옵소서.

12월을 맞아 송년회를 하며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한해를 돌아보고 의미있게 연말을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이 허탄함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님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소외된 사람들은 더욱 외롭고 고통스러울 수 있는 연말에 한 번이라도 이웃들을 관심으로 돌아볼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만 두 달이 지나며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전기와 식량이 끊어진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속히 이 전쟁이 중단되고 그땅에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군사독재의 쿠데타가 일어났던 12/12를 앞두고 이땅에 민주주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억지 주장이 나오고 당파싸움을 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지만 바로 이것이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증거인 줄 알고 불평과 불만으로만 반응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코로나가 한 주에 6천 명 이상 감염되고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백일해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이 유행하여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매해 더 심각해지고 증가되는 전염병을 보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은혜와 자비를 간구하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저희의 몸과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지만,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에게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선한 목자’라는 호칭이 단순히 부드럽고 목가적인 호칭이 아니라 풍성하고 강력한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종의 형상을 입으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약해서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작정과 사랑으로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우리에 들지 않았던 우리도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한 목자를 믿는 한국 교회와 낮은울타리가 선한 목자를 믿는 성도답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독감 환자가 유행하는 가운데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