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시간과 공간을 펼치기도 하시고 접기도 하시는 하나님,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2023년도가 이제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우리의 인생에 우리의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해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인자와 긍휼로 덮어주셨음을 깨닫고,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다시 머리를 조아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들과 하루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평화롭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연말에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들이 너무도 절망적입니다.
처음으로 60대보다 20대의 수입이 줄어들었고, 취업과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사람들이 속출함으로 인해 합계출산률이 역대 최저라는 0.7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건 유럽 인구의 1/3을 사망으로 몰았던 페스트와 비슷한 악영향을 줄 것이며, 2050년 성장률 0%, 2070년엔 인구가 4천만 명으로 축소되어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놓인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사람들이 마음 둘 곳을 잃어 마약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에 마약사범이 2만2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그중 10-20대가 1/3이나 된다고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불법도박 규모가 100조 원대에 이르고 특히 청소년들이 게임인 줄 알고 도박에 빠지고, 사채 독촉에 자살까지 하며, 도박중독으로 치료받는 청소년의 숫자가 3배 이상 증가되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SNS에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사는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 없는 이 사회가 망해가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체제 위기를 느낀 북한의 핵위협은 날로 더해가고 있어 불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소망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12월에 들어서 성탄트리가 밤거리를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그 누군가에겐 소망의 빛이 되게 하시고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고 바라보게 하는 단초가 되게 하옵소서.
그 일에 낮은울타리와 우리 식구들을 귀하게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지만,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메시야가 되심을 고백하고 찬양합니다.
우리가 지금 완성된 성경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처음부터 듣고 믿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기다리면서도 자기의 가치관 안에서 자기의 욕심대로 기다렸기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배척하고 미워하고 죽이기까지 한 역사적 사실을 보며, 우리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음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약속하시고 행하시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확인하고 찬양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독감 환자가 유행하는 가운데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