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경 사진

낮은울타리 식구 중 사진을 아주 잘 찍는 청년이 있다.
지난 주간에 황령산에 올라가서 광안대교가 보이는 부산 야경을 찍었다면 내게 사진을 보여주었다.
별이 움직이는 모습이 멋지게 보여서 노출을 시킨 것이냐고 물으니 수십 장을 찍어서 합성한 것이라고 했다.
사진을 확대하니 더 많은 별들의 움직임이 보여 마치 우주 속으로 들어간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이제까지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아름답고 사진으로 남기면 오히려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이번엔 사진 기술 덕분에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사진을 보며 경탄했다.
이런 사진들을 잘 모아서 내년엔 달력을 제작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