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만나주세요”

지난 2월 3일 다른 지방에 사는 제자가 부산에 사는 학창시절 선생님을 만나달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언제 어느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과 어떤 관계이고, 선생님은 어떤 분이신지 적혀있었다.
나는 제자의 이름과 선생님의 이름을 기도 명단에 기록하고 기도를 시작했다.

열흘만인 오늘 오전 선생님께 제자를 통해서 알게되었노라고 하며 문자를 보냈다.
선생님이 나를 이해하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봐 ‘새롭게 하소서’ 링크도 보냈다.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저녁 무렵 제자에게 그동안 기도했고 선생님께 오전에 문자를 보냈노라고, 하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고 문자를 보냈다.
제자는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내게 전화를 했다.
내가 기도하고, 연락을 취했다는 사실 자체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복음을 전하고픈 마음을 갖는 것이 참 귀하게 여겨졌다.
같이 기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