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 사랑을 힘입어 주님이 부활하신 날과 주님이 제자들 가운데 주로 나타나셨던 날을 기억하고 목숨을 걸고 한 자리에 모였던 신앙의 선배들을 따라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와 이 땅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성도의 예배를 통해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이 땅은 지금 의대정원 문제로 의료대란이 일어나 환자가 제때 수술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필 이 시점에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으려는 정치권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료계의 싸움에 환자들 특히 의료계에 아는 사람이 없는 약한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은 이제 마음에서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3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겨울처럼 싸늘한 기온 때문에 봄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가장 과학기술이 발달된 문명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진정한 봄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살리는 따뜻함이며 우리가 살아갈 소망이 되시는 줄 믿습니다.
곳곳에 솟아오르는 마천루는 가장 행복한 시대라고 주장하지만 빌딩의 전등빛 아래 있는 사람들의 심령은 오히려 더 메말라 가며 더 자극적인 것, 더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들 요소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 땅의 소망 없는 곳에 주님의 복음이 들려지게 하시고, 이 땅의 백성들이 하나님 없는 비참함을 절실히 깨달아 돌이키게 하시고, 그 심령 깊은 곳에 생기가 돋아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대도시중 복음화율도 최저일뿐 아니라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아 소망이 없는 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이 땅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
인간이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즐거워해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사탄의 유혹에 빠져 창조주를 떠나 스스로 하나님 되려는 악한 마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해 주시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살면서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며 다른 사람을 원망할 때가 많지만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 앞에 그런 사람이며, 하나님 앞에서는 되돌릴 수 없는 배신자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원래 어떤 존재였고,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늘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즐거워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저희가 성령을 받은 자로서 내 마음 같지 않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되 예수님 닮아서 포기하지 않는 연습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닮지 않았음에도 저희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