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고도 필연적 만남

대책 없고 주책(주님이 책임지심)만 있는 세 남자들이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오늘 내 소개로 영어마을교회 이석재 목사님과 제이홈처치 이강혁 강도사님이 처음 만나 인사를 했다.
해외 유학까지 하고서 영어마을 청소년들 소식을 듣고 10여 년 전 제주로 들어와 국제학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매주일 학교안 예배를 인도하고, 영어마을로 들어온 학부모들의 예배도 인도하고 있다.

목회자 세 명이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앉아 창밖에 넓은 밭을 보며 나눈 서로 대화는 “나도 대책 없지만 당신도 참 대책 없소.”라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목사님의 부모님과 이 강도사님이 서울에서 아래윗집 살면서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했었고, 현재 서로 만날 방법을 찾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세상 참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