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2주년 감사예배를 앞두니 예배에 참석하실 분들이 떠오른다.
먼저는 낮은울타리 식구들이다.
내가 비신자 사역을 우선하기에 낮은울타리 식구가 된 분들은 길고 엄격한(?) 면접을 통과해야 했고, 나는 심지어 ‘낮은울타리가 결코 낮지 않아요.’라는 푸념까지 들어야 했다.
이들 역시 여러 가지 사유로 가나안 성도였던 분들이지만, 낮은울타리의 존재이유에 공감하고, 낮은울타리라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고 사랑하는 분들이며, 이제는 내게 힘과 기쁨이 되는 분들이다.
내가 후반기 20년 목회를 마칠 때는 이분들이 나의 면류관이 될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먼저 감사를 표하고 싶다.
또 낮은울타리예배를 사모하며 참석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있다.
주일 낮 11시에 낮은울타리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을 보니 신앙적 사연이 있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더라도 예배와 성찬과 식사를 통해 은혜와 감동을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