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7일 부활절에 첫 예배를 드렸던 낮은울타리가 2주년을 맞았다.
낮은울타리 식구 중 사정이 있는 2명이 참석하지 못해서 12명이 참석하고, 외부에서 참석의사를 밝힌 분이 11명이라 총 23명이 참석했다.
낮은울타리가 22명이 모이기엔 너무 좁은데 최근 낮은울타리 식구가 되어 양산에서 오시는 한 분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현재 낮은울타리 식구는 해운대와 기장 쪽에 4가정, 양산에 2가정, 의정부에 1가정이다.
양산 가정들 중심으로 식사를 준비하기로 해서 양산에서 모이는 것이 모든 면에서 적당했다.
하지만 거리가 멀고 생소한 장소라서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한 가정이 있어 5분 정도 늦게 예배를 시작했다.
참석인원의 절반 정도가 낮은울타리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 순서마다 왜 그 순서를 하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 설명했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주보에 있는 걸 내용을 확인하며 소리를 맞춰 읽도록 했다.
‘성도의 감사와 찬양’은 초대 교회의 배경을 설명하고 아파트에서 예배하는 낮은울타리의 형편상 필요한 순서임을 안내했다.
2주년 예배지만 첫 예배때 1편부터 읽기 시작한 ‘시편 읽기’는 지난 주에 이어 시편 68편 16절부터 21절까지 읽었다.
설교는 요한복음 설교를 잇지 않고 낮은울타리 첫 예배와 1주년 예배때 했던 누가복음 15장 1절부터 7절을 본문으로 ‘죄인 한 사람을 지향하는 낮은울타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공간이 넓고 인원이 많아 휴대용 앰프 겸 스피커를 설치했다.
오랜만에 스마트폰 앱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찬송가 620장 반주를 했다.
낮은울타리에서는 매주 성찬식을 하지만 여느 교회에서는 자주 성찬식을 하지 않는다.
낮은울타리에서 하는 성찬식을 안내하고 성찬식을 진행했다.
예배후 실내와 실외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촬영후 낮은울타리 식구는 먼저 실내로 들어와 식사를 위한 테이블과 음식을 세팅했고, 손님들은 바깥에서 잠시 기다리며 개인적인 사진을 찍다가 들어왔다.
먼저 2주년 축하케이크 촛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를 모두가 박수치며 함께 부르고 촛불을 껐다.
그리고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케이크와 떡과 과일을 먹으며 낮은울타리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낮은울타리 식구들은 식구가 된 감사를, 손님들은 처음 참여해 본 낮은울타리 예배에 대한 소감과 낮은울타리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2시가 넘어 모든 모임을 마쳤고, 식구들은 남아서 함께 정리를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