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행사를 마치고

양산에서 따로 준비된 곳에서 풍성하고 행복한 2주년 행사를 잘 마쳤다.
낮은울타리로 돌아와서 낮은울타리에서 가져갔던 커피머신 등 짐을 정리하고 나니 맥이 풀리는 것 같았다.
공교롭게도 지난 주간에 몸살감기를 앓았고 금요일에 링거를 맞고 약과 영양제를 복용해서 잘 넘겼다.
감사하게 마치고 나니 안도감에 쓰러지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데 순간 쓰러지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생각났다.
바로 낮은울타리의 정체성인 기도이다.
무거운 몸을 기도상에 올려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예레미야 33장 1-3절 말씀을 암송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감사하고 찬양했다.
2주년이 진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