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악인과 선인에게 차별없이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인간의 죄를 두고보지 않으시고 구원하신 은혜의 하나님, 어떤 사람도 차별없이 구원 받게 하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 얻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오늘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오니 이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주일을 맞아 예배하는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질병과 고통과 특별한 사정으로 다른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지 못하는 성도의 마음도 받아 주옵소서.

올 여름이 더 무덥고 힘들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먼저는 환경을 파괴하고 물자를 아낄 줄 모르는 저희 인간의 어리석음의 대가를 치르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하시고 환경과 물자에 대한 의식을 바꾸게 하옵소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회안전망도 제도적으로 잘 구축되어야 하지만 저희에게도 주변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국제정세와 국내정치는 혼란스럽고, 경제는 불안하고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아 서민들이 압박을 받고, 다음세대와 청년들이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인간이 모여사는 것은 서로 협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도움 받고 도와가며 사는 것인데, 더 각박하고 몰인정한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정말 예수님의 복음이 필요하고,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하오니 교회가 제역할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대도시중 복음화율도 최저일뿐 아니라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이 땅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전 외롭고 괴로운 순간에 인간을 끝까지 사랑하기로 작정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인 사람으로 오신 것도 감사한 일인데, 인간중에서도 가장 낮은 역할을 자원하여 겸손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더럽고 부끄러운 부분을 솔직하게 예수님께 드러내고 “이 죄인을 씻어주십시오”라고 고백할 때 예수님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지속되는 줄 믿습니다.
복되고 의미있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저주 가운데 있었던 가룟 유다처럼 되지 말게 하시고, 종교적인 형식이 아닌 예수님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더러움을 깨닫기도 전에 온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우리가 매일 범하는 죄도 기꺼이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구원의 길을 안내하는 낮은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