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예배에 참석한 비신자에게 예배 후 질문했다.
“예배에 참석해보니 어떠셨어요?”
“재미없습니다.”
“예배는 처음 참석해보는 건가요?”
“아니요.”
“그때는 어떠셨어요?”
“그때도 재미없어서 잠시 나가서 담배를 피고 왔습니다.”
“그래도 또 예배에 참석하신 거네요. 감사합니다.”
비신자는 다음주엔 해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하고, 두 주 뒤에 다시 참석하기로 했다.
재미가 없는데도 다시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비신자의 마음은 무엇일까?
예배가 재미를 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비신자에게 예배가 흥미나 감동이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