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이 너무 더워 비신자 성경공부 방학을 했다.
9월 초에 개학하려고 했으나 중순에 추석 연휴가 있고 너무 덥기도 해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만나자고 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시간이 되시냐고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기온이 여전히 30도를 웃돈다.
이 더위에 60대 분들이 1시간 30분 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참을 걸어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게다가 태풍의 영향으로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바로 ‘방학연장’ 문자를 보냈다.
‘고맙습니다. ㅎㅎ’가 답문으로 왔다.
그동안 눈웃음(^^) 표시가 많았고, 사정이 생겨 참석하지 못할 때 눈물(ㅠ) 표시는 있었지만 ‘ㅎㅎ’는 처음이었다.
전도의 현장에서 전도에 대해 배운다.
비신자와의 성경공부도 중요하지만 비신자가 성경공부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만남의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계와 신뢰가 중요하다.
전도는 실적이 아니라 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