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
모든 일의 근원을 알 수 없고, 그저 우연으로 진행된다면 정말 우리의 삶은 의미가 없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서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해 주시고 방향을 설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죄악에 물든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속박이라고 착각하지만 그것이 사탄의 궤계에서 벗어난 영적인 자유이며 행복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태풍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어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고, 특히 부산은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고 싱크홀이 생기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재난에 잘 대처하면서도, 재앙 속에서 겸손히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지혜가 있게 하옵소서.

믿고 따를 만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정치는 이전투구판이 되어가고, 수도권 아파트 청약은 200대 1이 넘는 도박판이 되어가는 뉴스를 보며 이 땅에 대한 마음을 접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과 나라를 포기하지 말게 하시고 위하여 더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극우세력의 이념에 버무려져 국민을 분열시키는 왜곡된 구국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저 이 땅과 모든 백성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회개기도를 한다면서 기독교 세력을 과시하고 자기 이름을 내려는 꼼수 속에 자행되는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고 말씀대로 조용히 골방에서 회개하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을을 맞아 교회들마다 전도집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실적을 위한 집회가 아니라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높이는 교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올해 하나님 앞에 어떤 열매를 드릴 수 있을까 돌아보고,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열매로 맺히게 하실까 더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약속하시고 그대로 지키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우리에게 평안을 약속하셨으니 평안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의 실체를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우리의 욕심으로 엉뚱한 것을 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평안이 없음으로 인해 예수님을 원망하거나 스스로 속이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게 하시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평안을 제대로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조건과 비교를 통해 평안을 누리려는 병든 마음을 버리게 하시고, 예수님이 약속하신대로 성령님의 깨닫게 하심과 기억하게 하심으로 참 평안을 누리며 조건과 비교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어리석은 평안에 현혹된 자들에게 참 평안을 전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참 평안의 통로가 되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구원의 길을 안내하는 낮은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