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시간과 공간의 처음과 마지막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피조물이요 우주의 먼지에 지나지 않는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하기는커녕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알고 예배할 수 있는 영광과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욕심과 죄악에 쉽게 물드는 저희의 실체를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정결하게 되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미국 대선은 혼전양상이고,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지도부 폭격으로 중동은 더욱 화약고가 되어가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평범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는 견제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정당 정치가 아니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전투구를 일삼는 패거리 정치로 전락한 것 같고, 다음세대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잃은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이 땅과 백성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은 추문에 휩싸여 있습니다.
우리가 봐도 소망없는 이 땅에 대해 먼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나라와 백성들이 호소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발견하고 그 자비를 의지합니다.
여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이 땅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하는 온세상의 신실한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
사막에 샘이 흐르고 꽃이 피는 기적이 온땅 곳곳에 그리고 사막같은 심령에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셔서 우리가 의지할 유일한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
세상은 우리가 좋은 뜻을 품어도 뜻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득세하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기도해도 아무런 답이 없으나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닥쳐올 때 연약한 저희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셔서 오늘 말씀을 주신 줄 믿습니다.
혼란스러울 때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미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눈 앞의 유익과 작은 진로의 결정에 흔들린 나머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정체성과 방향을 놓치는 자가 되기 않게 하옵소서.
꽃길보다 거룩한 길을 택할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먼저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구원의 길을 안내하는 낮은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